안녕! 나는 모두의 작업치료 동기 오동이라고 해.
작업치료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닌 칭구들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편지를 보내게 되었어. 구독하게 되면, 앞으로 올해 12월까지, 매달 15일 오전 8시에 편지를 보내줄 거야. 그러니까 총 8번의 편지를 받게 되겠지?
편지에는 졸업하고 작업치료사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이야기와, 알아두면 좋을 여러 가지 작업치료에 대한 소식, 외우고 가면 좋을 전공지식과 같은 다양한 소식을 담아볼게. 등교 전이나 점심 먹을 때 편하게 읽어 내려가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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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 인터뷰
작업치료 인터뷰에서는, 먼저 졸업한 작업치료 선생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야. 5월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아동작업치료를 담당하고 계신 '릥' 선생님이 함께해 주셨어!
🤍 : 안녕! 자기소개 부탁해!
🐰 : 안녕! 나는 그대라는시 🌹 장애인 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릥’ 이라고 해! 복지관에서 일한 지 어언 2개월이 된 아동 작업치료사로, 칭구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다만, 나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모든 복지관이 이렇구나!' 라고 단정 짓지는 않아줬으면 해!
내 하루 일과 먼저 보여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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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관 생활은 어때?
🐰 : 나는 1n명 의 아동을 맡고 있고, 일주일에 3~40 타임 정도 치료해. 병원과 비교하자면 치료 타임 수가 적은 편이지! 그렇지만, 치료 외 서류 작업과 복지관 관련 업무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은 항상 있어. 그래서 대부분 오전에는 서류 / 오후에는 치료로 나뉘어. 그리고 치료사가 적기 때문에 외로울 수 있다는 점! 나는 다행히 같이 근무하는 작업치료 선생님이 계시지만, 병원보다 OT의 인원은 훨씬 적은 편이야.
🤍 : 복지는 어때? 월급이나, 휴가같은 거!
🐰 : 장애인복지관의 월급은 '사회복지시설 의료직 가이드라인'에 따르기 때문에 아래 표를 참고해 줘. 1년 차=1호봉, 2년 차=2호봉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 외에도 시에서 지원해 주는 금액이 한 달에 n만원 정도 있어. 복지 포인트, 가족 돌봄 휴가와 같은 복지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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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든 점은 없어?
🐰 : 아직은 모든 게 다 힘든 시기라, 적응을 위해 허덕이는 중이야 :(
그중에서 꼽아보자면...
1. 작업치료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그렇기에 복지관에 오기 전에 나만의 작업치료 정의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
2. 이것저것 사소한 부분에서도 서류들이 많아. 한컴 잘 다루는 칭구들이 오면 아주 편하다구... (난 한컴맹이야...)
3. 내가 하는 치료에 대해 고민이 돼.
모든 치료의 정답은 없지만, 아동의 기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 (이건 임상에 나온 모든 졸업생들의 고민이기도 하겠지만!)
🤍 : 그럼 좋은 점은?
🐰 : 이것도 세 가지가 있는데,
1. 복지관에서는 호봉이 매년 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적이야!
2.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아!
3. 다른 영역 선생님들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다른 팀 선생님들이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
🤍 : 장애인복지관에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 가장 먼저, 오티브레인, 복지넷 이용하여 모집 공고 보기! 복지관에 따라 프리랜서를 뽑는 경우도 있어.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기관마다 양식이 있고, 나는 면접에서 사회복지사 면접 질문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 예를 들어 법적으로 정해진 장애의 종류라던가, 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물어볼 수 있어.
🤍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줄 수 있을까?
🐰 : 나는 복지관에서 첫 시작을 했지만, 칭구들이 병원 경험이 없다면. 병원 경험을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 왜냐하면, 병원에서는 신규 선생님들에게 교육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복지관에서는 교육을 해주지 않거든! 그렇기에 병원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들어오는 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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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 소식
작업치료 소식에서는, 최근 작업치료와 관련 있는 소식을 요약해서 전달해 줄게.
초록색 제목을 누르면 관련 기사로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에게 작업치료 명목으로 시설 노동을 시킨 정신요양시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인권침해라는 판단을 받았어. 인권위는 단순노동이 아닌 치료와 재활, 사회적응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작업치료 지침을 준수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해. 정신요양시설에서는 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단순 작업에 투입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 기사에 나온 경우는 단순 노동으로 보았다는 거야. 작업치료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채 근로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보았거든. 단순노동과 작업치료 사이의 모호함이 자주 수면 위로 떠오르는 만큼 작업과 단순노동의 차이점, 치료 계획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
건강보험공단의 새로운 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일차의료개발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대. 일차의료는 간단히 말해서,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의료 서비스야. 대한민국이 점차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잖아. 그러면서 질병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환자 중심의 보건 의료서비스 필요성이 제기되었어. 일차의료개발 센터는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모델을 현장에 적용시켜 발전해 나갈 예정이래. 이 모델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여러 분야의 다학제 팀을 통해 환자에게 건강관리, 방문 진료, 비대면 관리 및 교육 상담, 지역사회 보건의료자원 연계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 어떻게 발전되어 우리 사회에 적용될지 함께 지켜보자구!
재활도 비대면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 특히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었어. 비대면 진료 이용자도 늘었고,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문조사도 있고 말이야. 이제는 진료뿐 아니라, 비대면 재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어. 일본의 한 데이케어 시설에서는 비대면 재활에 대한 시도가 있었다고 해. 데이케어 시설 직원이 재활 훈련에 대해 원격으로 알려주면, 대상자는 그에 맞춰 재활 훈련을 실시하는 거지. 직접 경험했던 당사자는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해. 이처럼 한국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한 재활을 시도해 보면 좋겠어!
4월 20일은 장애차별철폐의 날!
지난 4월 20일은 장애차별철폐의날(장애인의 날)이었어. 장애차별철폐의날이 있는 주간에는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기도 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위한 집회가 열리기도 해. 이날 오후 2시에는 전국발달장애인부모연대의 집회가 열렸어.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보는 날이 아니라, 이들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철폐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말했어. 장애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작업치료 학생인 만큼, 법정기념일인 4월 20일은 꼭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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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가자!
5월에는 국시에도 자주 나오고, 실습에서도 단골 질문으로 나오는 MMT를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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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편지는 어떻게 읽었어? 5월 편지에서 좋았던 점이나, 이야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의견 우체통을 통해 답장을 보내주면 돼! 앞으로도 12월까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어. 6월 편지는 6월 15일 오전 8시에 만날 수 있을거야. 다음 달에 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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