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습생을 받게 되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
☕ : 가장 먼저 내가 학생이었을 때 실습이 생각났어.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지. 실습을 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걸 알고 있거든 (물론, 지나고 생각해 보니 별일 아니었지만!). 그래서 어떻게 실습생을 케어할까? 에 대한 걱정이 들었어.
🌊 : 실습 담당자로서, 좋은 실습생 혹은 별로인 실습생이 있을까?
☕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습생이라면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무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거든. 실습생들은 보통 전공 지식의 부족함에 대해서 걱정하던데, 걱정하지 마!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거든. 대충대충 시간만 때우려고 한다면 좀 그렇겠지? 별로인 실습생은, 기본적인 자세에 어긋난 태도! 예를 들면 잦은 지각이나 다리를 꼬며 옵저를 하는 행동 같은 것이 있지. 또, 인사를 잘하면 좋은 인상이 남는 것 같아.
🌊 : 실습생에게 물어보고 싶은 전공 질문은?
☕ :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해부학 공부를 추천해. 근육의 위치와 기능을 알고 옵저를 하면 환자의 움직임을 보는 눈이 달라지거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부학 구조, 뼈의 위치, 근육의 기능을 물어보고 싶지. 특히 상지는 모든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렇기에 이러한 부분을 공부해오면 좋아.
그리고 자주 쓰이는 평가도구(MMSE, MBI, ROM, MMT, JEBSEN…)를 읽어 보고, 실제로 유튜브를 보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익히면 좋을 것 같아.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평가도구들이거든.
전공 지식에 대한 걱정이 많겠지만, 사실 실습생은 배움을 위해 오는 거잖아. 많은 지식을 익혀서 올 필요는 없어. 모르는 걸 직접 보고 느끼며 부딪히는게 더 와닿는 것 같아.
🌊 : 밸런스 게임! 실습생에게 전공 질문을 했을 때, 더 나은 것은?
“모르지만 공부해 오겠습니다.” VS “일단 아무 대답이나 하기.”
☕ : “모르겠지만 공부해오겠습니다” 아무 대답보다는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 : 밸런스 게임! 실습생이 옵저를 할 때, 더 나은 것은?
“한마디도 안 하는 과묵함 VS 열 마디 이상의 질문봇”
☕ : “열 마디 이상의 질문봇” 실습생이라면 당연히 모르는 게 많을 텐데 질문이 없으면 무엇을 알려줘야 할지 모르니까. 궁금하면 물어봐! 더 많이 얻어 갈 기회잖아.
🌊 : 실습 담당자로써 고충이 있다면…
☕ : 어떻게 하면 실습생들이 실습지에서 더 많이 배워갈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 실습 담당자로서 학생들이 최대한 많이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
🌊 : 이 뉴스레터를 읽고 있을 예비 실습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자면?
☕ : 실습 전 두려움이 크다는 걸 알고 있어. 첫 실무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 그렇지만 처음 겪는 일은 다 힘겹고 버거워. 두려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이미 실습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거야. 실무지에서 경험을 통해 부족한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실한 태도로 배운다면 완벽한 실습이 될 거야 😊 |